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진행 중이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이 합동 감식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최근 5년간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사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1.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개요
이번 화재는 2025년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 부산 기장군 기장읍 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다량의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개요
| 항목 | 내용 |
| 발생 일시 | 2025년 2월 14일 오전 10시 51분 |
| 발생 장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
| 주요 피해 | 사망 6명, 부상 27명 (연기 흡입 등 경상) |
| 화재 원인 | 1층 수영장 인근 단열재에서 발화 추정 |
| 대응 단계 | 11시 10분 '대응 1단계' 발령 → 12시 '대응 2단계'로 상향 |
| 진화 완료 | 오후 1시 34분 초기 진화 성공 |
화재 당시 현장에는 수백 명의 작업자가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은 대피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스프링클러와 경보기 등의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2. 수사 당국, 화재 원인 및 책임 규명 착수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과 과학수사대 인력 등을 포함해 3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또한,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검사 10명과 수사관 15명을 포함한 별도 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예고했다.
주요 수사 내용
- 화재 원인 분석 – 발화 지점 및 확산 원인 조사
- 안전관리 실태 점검 – 스프링클러, 경보기 등 작동 여부 확인
- 책임자 수사 – 시공사인 삼정기업 및 하청업체의 법적 책임 검토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검토
경찰은 생존한 작업자 및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발생 원인과 당시 대피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3. 최근 5년간 공사장 화재 현황
공사장 화재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최근 5년간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 연도 | 화재 건수 | 사망자 수 | 재산 피해(억) |
| 2020년 | 599건 | 39명 | 188.6억 |
| 2021년 | 559건 | 3명 | 92.3억 |
| 2022년 | 657건 | 3명 | 229.3억 |
| 2023년 | 516건 | 1명 | 56.3억 |
| 2024년 | 401건 | 0명 | 120.1억 |
| 2025년 (현재) | 미집계 | 6명 | 미집계 |
과거와 달리 최근 몇 년간 공사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이번 부산 화재로 인해 그 흐름이 역전됐다.
4. 반얀트리 측 입장 발표…호텔 운영과는 무관
화재가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는 아직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로, 반얀트리호텔앤리조트 측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얀트리 측은 "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있으며, 완공 후 반얀트리가 운영할 예정"이라며, 호텔 오너사 및 시공사와 협력해 피해자 지원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5. 피해자 지원 및 정부 대응
부산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지원 대책은 다음과 같다.
- 재해구호기금 활용 – 피해자 및 유가족의 생계 지원
- 부상자 치료 지원 – 병원에 직원을 파견해 의료 지원 협력
- 장례 지원 및 분향소 마련 – 실질적인 지원 방안 검토
또한, 고용노동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6. 공사장 화재 예방, 무엇이 필요할까?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 현장의 화재 예방 조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전문가들은 공사장 내 가연물 관리 강화 및 안전장치 점검 의무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 예방 대책 | 내용 |
| 가연물 관리 | 단열재, 인테리어 자재 등의 적재 방식 개선 |
| 안전장치 점검 | 스프링클러, 경보기 등의 정기 점검 필수 |
| 작업자 안전 교육 |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및 초기 진압 훈련 강화 |
| 법적 조치 강화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 확대 및 실질적 처벌 강화 |
이러한 예방 조치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추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며
이번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는 최근 5년간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대형 사고다. 현재 수사당국과 관계 기관이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1.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직 조사 중이지만, 1층 수영장 인근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합동 감식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2. 반얀트리 호텔 측의 책임은 어떻게 되나요?
반얀트리 측은 "아직 운영을 인계받지 않은 상태"라며,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공사와 하청업체의 책임 여부가 조사 중이다.
3.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있나요?
현재 부산고용노동청이 관련 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시공사 및 하청업체의 책임 여부에 따라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